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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파월 "우리 은행 시스템 건전"…연내 금리 인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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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행 시스템 안전 위해 모든 도구 사용"
"금리 더 올릴 필요있다면 그렇게 할 것"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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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은행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NBC, FX 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은행 시스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며, 은행 시스템을 안전하고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경제,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해를 끼칠 위험이 있을 때 예금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도구들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금자들은 예금이 안전하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심각한 유동성 위험과 금리 위험"에 고객들을 노출시켰다며 "심각한 실패"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 유일한 관심사는 우리가 여기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련의 은행 위기와 관련 "이러한 사건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행 위기가 더 오래 지속될수록 신용 기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은행 시스템의 예금 흐름은 지난 주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연준, 재무부 등이 취한 강력한 조치는 예금자들의 예금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최근 시장의 '올해 말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금리 인하는 우리의 기본 예상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단 "만일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우리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정도로 긴축 정책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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