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지선 교수가 교통사고 후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편에 출연한 이지선 교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이지선 교수가 교통사고 후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편에 출연한 이지선 교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극복 과정을 그린 자서전 ‘지선아 사랑해’로 유명한 이지선 씨가 모교에 교수로 돌아왔다. 음주 운전자가 일으킨 6중 추돌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게 된 경위를 설명하던 이 교수는 “처음에는 의사가 ‘화상이 문제가 아니라 맥박이 안 잡힌다. 곧 갈 것 같으니 작별인사 하라’고 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안겼지만 이내 “오빠가 ‘좋은 동생이었어, 잘 가’ 인사했다는데 아직까지 안 가고 이렇게 잘 살아있다”고 덧붙여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가족들에게 “가해자가 찾아오면 용서하라”고 전했다고. “이미 제게 닥친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워하고 분노하는 감정도 견디기 어렵지 않나”라는 말에 두 MC는 그가 어떤 심적 변화를 겪어왔을 지 가늠도 안 되는 듯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하면 가해자가 찾아오지 않았다는 말에 놀란 유재석은 “저도 뉴스에 나온 대로 성씨만 알고 있다”는 이 교수의 말에 기막혀 했다. 이 교수는 “물론 사람마다 각자 다를 거다. (만나서 사과 받는 게)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전 직접 만났다면 잊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고 평온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유재석에게 “화내지 마요”라며 웃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