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현장 리액션] 벤투 때와 달라진 '오전 훈련'...손흥민, "저는 더 좋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오종헌 기자(파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과 달리 오전 훈련을 주로 진행한다. 손흥민은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콜롬비아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3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에는 우루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두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호는 지난 2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먼저 25명의 선수 중 국내파 13명, 해외파 6명 등 총 19명이 제 시간에 입소했다. 오현규는 오후에 합류해 훈련에 임했고, 그보다 늦게 도착한 손흥민은 저녁 시간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소집 2일차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입소하는 김민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한 21명 중 20명이 야외 훈련장으로 나왔다. 권경원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첫 날 훈련에 이어 이번에도 실내에서 따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스트레칭 위주로 15분만 공개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벤투 전임 감독과 다른 점은 오전 훈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독일 사람들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오후에 쉬는 걸 좋아한다. 오전에 훈련을 하고 오후에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면 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 선수들과 커피 한 잔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오전 훈련 자체가 선수들에게 어색한 건 아니다. 벤투 감독 역시 종종 오전 훈련을 실시할 때가 있었다. 또한 각 소속팀들에서도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는 개인 시간을 갖는 일정이 짜여질 때가 많다.

손흥민 역시 오전 훈련으로 바뀐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시차 때문에 한국에 오면 잠을 잘 못 잔다. 여기 있다가 영국 돌아갈 때보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가 더 적응하기 힘들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오전 훈련을 더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잠이 부족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오후에 시간이 남을 때 부족한 잠을 더 자고 회복하면 된다. 선수들의 개인 시간이 생기는 점도 긍정적이다. 오전 훈련과 오후 훈련 모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전에 훈련하는 게 더 좋다"고 견해를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