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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돌고 돌아 포체티노?...그동안 시간 낭비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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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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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컴백설이 들려오자 달가워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하자 선수들을 비난하고 구단을 질타하는 분노의 인터뷰를 했다. 감정적으로 조절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난을 퍼부어 논란을 빚었다. 토트넘이 경기력,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콘테 감독 지도력에 대한 여론도 좋지 못한 상황이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콘테 감독 경질이 임박한 듯 보인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콘테 감독 거취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현재 최종 단계다. 적어도 48시간 안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한 감독이다. 2014년에 와 해리 케인을 더 발전시켰고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기량을 극대화해 성적을 냈다. 중위권 팀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토트넘은 상위권 팀이 됐고 새 구장 건설, 자금 확보 등으로 명성도 크게 올라갔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매번 준우승에만 머무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샀다. 2019-20시즌엔 성적 부진 속 경질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는데 우승은 했지만 평가는 좋지 못했고 경질됐다. 현재 소속이 없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연결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재선임 압박 속에 있다"고 했다.

돌아온다면 4년 만의 복귀다. 돌고 돌아 포체티노 감독인 셈이다. 미국 '포브스'는 "포체티노 감독 복귀는 토트넘이 얼마나 시간을 낭비했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로 토트넘은 이적료로만 3억 유로(약 4,224억 원) 이상을 썼다. 그러면서 많은 감독이 거쳐갔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원 요구를 무시하고 경질한 뒤 다른 감독들한테는 지원을 했는데 보여준 게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있다. 지난 20년 동안 많은 발전을 했는데 이젠 일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적임자가 될 수는 있는데 3년 전엔 왜 아니고 지금에서 다시 선임하려고 하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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