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송마을을 방문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담은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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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21일 1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지구 아파트 단지를 찾아 2시간30분가량 도보로 이동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역주민들은 원 장관에게 주차, 배관, 천정 등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주로 호소했다. 아파트 단지 3∼4개를 묶어 개발하는 통합 정비방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개별 단지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재건축이 지연되거나 특정 단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 장관은 “전체의 이익과 방향에 맞으면 개별 재건축을 추진해도 불이익은 없다”며 “대신에 합치면 합칠수록 이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쳐야 지하주차장도 더 나오고, 공원·어린이집이 가능하게 되는 등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넣기 좋다”며 “공공기여는 통합으로 할수록 커지기에 해당 단지에 이익을 많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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