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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 연령별 득점 기록을 모조리 깨며 16살에 1군 데뷔에 성공한 그는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커리어 내내 비운의 유망주 꼬리표가 붙어다녔다. 깜짝 은퇴 소식에 지난달 '유망주 후배' 안수 파티(20, 바르셀로나)에게 보얀이 건넨 조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한국 시간) "보얀이 현역 은퇴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뛴 보얀은 두 시즌간 리그 20경기 1골로 부진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고베와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물색했지만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아스에 따르면 보얀의 은퇴 소식은 우연히 공개된 것이다. 바르사 시절 동료인 헤라르드 피케가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사실을 언급해 일반에 알려졌다.
피케는 “오는 23일 보얀이 (바르사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은퇴한다. 나도 은퇴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얀은 라마시아 시절인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통산 900골 이상을 꽂아 주목받았다. 전 세계 축구 유망주가 군집한 바르사 유스에서 연령별 득점 기록을 차례로 경신해 포스트 메시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바르사 1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AS 로마(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스토크시티(잉글랜드) 등에서 권토중래를 꿈꿨지만 뜻을 못 이뤘다.
보얀은 지난달 말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과 인터뷰에서 메시 후계자 계보를 이어받은 파티를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 나이에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이 붙었다면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자신이 그만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지 엄밀히 관찰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자신과 별명을 분리해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 한계를 인지하고 수용할 줄도 알아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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