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산권 구인난 완화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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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중소 제조업체나 지역 조선기자재·관광마이스업체에 취업하면 1인당 150만~450만원이 지원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산권 제조업체 등의 구인난 완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는 구인난이 심각한 사하·강서·사상구 등 서부산권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조선기자재·관광마이스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각각 지정, 이들 지역과 업종의 중소업체에 취업하는 근로자들에게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우선, 서부산권 중소 제조업체에 취업하는 18세 이상 근로자들에겐 1인당 15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지급된다. 친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 인력을 채용하는 서부산권 중소기업에는 1인당 채용 장려금 96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된 조선 기자재와 관광 마이스업체 취업자에겐 1년 근속할 경우 연간 600만원(본인 부담 150만원)을 적립해주고 관련 기업에는 고용 장려금으로 최대 12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수료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할 경우에도 1인당 최대 1200만원(본인 부담 240만원)을 적립해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기자재·관광마이스·디지털 분야 훈련수료생 지원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에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외국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력 수요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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