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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표팀 첫 소집’ 오현규 “셀틱서 하트 형이 잘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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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처음 소집돼 새로운 기분…수년 간 소집된 흥민이형 대단”

“클린스만 감독님과 아시안컵 우승 함께 이룩하고 싶다” 포부 밝히기도

세계일보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오현규.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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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정식 소집된 공격수 오현규(22·셀틱)가 소속팀에서의 생활과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오현규는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소집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도착해 시차 적응중이다.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어 새로운 기분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삼 (손)흥민이 형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나는 고작 한 번 소집됐는데 형은 몇 년째 하고 있지 않나”라며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소속팀 셀틱에서의 생활에 대해 오현규는 “교체로 많이 출전하고 있지만 풀타임을 뛰기 위해 언제나 준비중이다”라며 “언젠가는 풀타임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서 “셀틱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축구도 많이 배웠다”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작년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소집을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현규는 “하트 형이 잘 챙겨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셀틱에서 오현규와 함께 뛰고 있는 조 하트(36·영국) 골키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시티, 번리, 토트넘 등에 몸담아온 한편 영국 대표팀에서도 75경기를 뛰었다.

오현규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번 월드컵(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예비멤버였기 때문에) 등번호가 없었지만 이번에 합류하면서 등번호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선수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것을 잘 알고 있다. 같은 공격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라며 “영어를 더 배워서 감독님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감독님과 함께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각각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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