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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클린스만호, 훈련복에 새겨진 '등 번호' 눈길…오현규 26번·손흥민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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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트레이닝복에 처음으로 배번 적어

KFA "클린스만 감독 등 선수 파악 쉽게 하기 위해"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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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이전 '벤투호'에 비교했을 때 '클린스만호'가 달라졌다.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된 파주NFC.

초반 15분만 공개된 태극전사 훈련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 훈련복 오른쪽 스폰서 밑에 등 번호가 새겨진 것. 이전 대표팀 트레이닝복에서는 목격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변함없이 7번을 달았고, 기존 황의조(서울·16번), 김영권(울산·19번), 조규성(9번), 김진수(이상 전북·3번), 황인범(올림피아코스·6번) 등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배번을 받았다.

월드컵에서 훈련 파트너로 함께해 등 번호가 없었던 오현규는 '26'이 적힌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복에 넘버링을 박은 것은 클린스만 감독 등 새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쉽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KF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의 요청으로 이번 소집부터 훈련복에 번호를 넣었다"며 "아무래도 클린스만 감독 등이 선수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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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이 적힌 훈련복을 입고 몸을 푸는 오현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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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복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훈련 시간이나 트레이닝 방법 등도 변화가 생겼다. 주로 오후 훈련을 했던 벤투 감독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은 오전 이른 시간에 한 차례 훈련을 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짰다.

21일 소집 2일 차 훈련도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길지 않게 진행됐다.

현장에서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남자 대표팀 훈련을 처음 지켜본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훈련이 확실히 (이전과) 다르다"며 "정확하게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어렵지만 확실히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처음 소집된 '클린스만호'는 22일 오전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2일 오후에 첫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에는 서울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일단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꾸려진 클린스만호가 새 감독 체제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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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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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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