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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과 빅매치' 일본 결승전 선발 다르빗슈 아니었다, 이마나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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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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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대표팀의 결승전 선발투수는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9회 무라카미의 9회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일본은 22일 같은 곳에서 미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17년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2006, 2009년 우승팀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오타니 쇼헤이(일본,)와 마이크 트라웃(미국, 이상 LA 에인절스)이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WBC를 개최한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처음부터 계획한 빅매치기도 했다.

미국과 결승전이 현실화된 가운데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21일 준결승전 후 "결승전 선발투수는 이마나가가 나간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결승전 선발투수는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유력하다.

당초 현지에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결승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오타니의 결승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상황에서 지난해 메이저리그 16승 투수만큼 미국 타자들을 잘 상대할 수 있는 투수가 없기 때문. 다르빗슈 역시 "기회가 온다면 쓸 수 있는 힘을 전부 쏟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마나가가 선발 등판한다. 이마나가는 10일 한국전에 등판해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한 바 있고 18일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대회 2경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다만 다르빗슈는 언제든 위기에서 등판할 수 있다. 일본은 다르빗슈 뿐 아니라 오타니까지 불펜에 대기하며 가진 전력을 총동원, 14년 만의 WBC 정상에 도전한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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