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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윤권, 4년만 단독 콘서트 성료..귀호강 라이브로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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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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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나윤권이 봄날의 설렘을 명품 사운드로 담아낸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

나윤권은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23 나윤권 단독콘서트 'SOUND TRACK'’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이별을 맞이한 한 남자가 사랑에 빠졌던 기억을 되새겨보는 스토리로 시작해 연인과 재회하는 모습까지 한편의 로맨틱 영화 속 사운드 트랙같은 명품 무대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수많은 히트곡 중 하나인 ‘바람이 좋은 날’로 공연 오프닝을 장식한 나윤권은 섬세한 감성 보컬리스트답게 감미로운 가창력을 첫 곡부터 드러내며 팬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오프닝을 마친 나윤권은 “이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른다. 4년 만에 인사하게 된 이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설레는 첫인사를 건넸다.

이후 ‘울리고 싶어’, ‘유난히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어쩌죠’, ‘10분 거리인데’, ‘If Only’, ‘그대가 있어 웃는다’, ‘안부’, ‘멍청이’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고막을 녹이며 봄날의 힐링을 선사했다.

나윤권은 4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소통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들의 사연을 함께 들으며 신청곡을 열창해주는 코너에서는 재치 입담으로 좌중을 휘어잡았으며, 이어 '안부’, ‘사랑을 잊다’, ‘내가 될 그날까지’와 ‘Bellucia’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락부터 댄스까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감성 발라더의 변신을 보여줘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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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콘서트는 특급 게스트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8일 첫날에는 ‘발라드 여제’ 백지영이 함께했으며, 19일에는 R&B 가수 김조한이 등장해 관객의 반가움을 샀다. 특히 백지영과는 듀엣곡 ‘겁이 나서’를 발표한 지 11년 만에 무대에서 최초 공개함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음색 케미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콘서트의 백미를 선사했다.

라이브 가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윤권은 ‘SOUND TRACK’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채로운 선곡들로 꾸며졌다. ‘처음 느낌 그대로’와 ‘희재’ 등 커버곡들을 온전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약한 남자’, ‘기대’, ‘나뭇잎’, ‘나였으면’ 등 23곡이 넘는 꽉 찬 셋리스트를 정통 발라더의 감미로운 모습부터 봄날 설레는 감성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모습까지 귀호강 라이브 무대로 빈틈없이 채우며 레전드 가수임을 입증했다.

나윤권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4년 만에 개최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팬들은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는 물론, 곡마다 때로는 함께 호흡하며 떼창으로 화답해 공연장을 훈훈함으로 채웠다.

나윤권은 팬들의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데뷔 19년 차인데 이제 시작하는 느낌이다. 이 마음 그대로 간직하며 오랜 시간 동안 노래하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올해 나윤권의 단독 콘서트 'SOUND TRACK'은 4년 만에 열린 만큼 명곡부터 커버곡까지 다채로운 음악들을 완벽한 가창력과 풍성한 사운드가 더해진 생생한 라이브로 들려주었다.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은 양일 각각 3시간에 가까운 긴 러닝 타임을 함께해, ‘고막남친’ 나윤권의 수식어를 입증했다. /seon@osen.co.kr

[사진]㈜에스이십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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