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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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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선수' 되겠다는 임성진 "올해 봄배구는 인천까지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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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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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동(서울),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봄배구를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지만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꼭 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진은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리 팀 현재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권영민) 감독님께서 한국전력에 미친 활약을 하는 선수가 한 명 나오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내가 한 번 돼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중반 8연패에 빠지면서 봄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지만 반등에 성공,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6라운드에는 한층 더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당당히 포스트시즌 초대권을 손에 넣었다.

임성진의 성장도 한국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프로 3년차를 맞은 올해 팀이 치른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 내 4번째로 많은 306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은 데뷔 후 최고인 49.68%를 기록, 한국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

임성진은 힘겹게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만큼 최대한 봄배구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는 입장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과 격돌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당장 중요한 건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다. 이날 우리카드를 이긴다면 24일부터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임성진은 "일단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 (나) 경복이 형을 블로킹, 리시브에서 잘 막아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두 사람의 서브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를 하지고 팀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봄배구에서는 인천(챔피언 결정전)까지 가고 싶다. 솔직히 크게 긴장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설레고 빨리 게임을 하고 싶다. 좋은 기회라 여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상암동(서울),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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