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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브루스 윌리스(67)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21일(한국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 데미 무어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전날 브루스 윌리스의 생일 파티"라는 글과 함께 그의 근황을 담은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현재 아내 엠마 헤밍도 생일 사진을 공개하며 "눈물을 생일 아침을 맞이했다. 무척 슬프다. 여러분이 브루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나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서 영상을 올린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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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아내와 전처 및 다섯 명의 딸들이 생일 파티를 하며 자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투병 생활 중에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이를 계기로 실어증에 걸려 영화계에서도 은퇴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두측두엽 치매는 난치병이지만 올바른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다면 정상인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다.
전처 데미 무어와 다섯 명의 딸 등 그의 가족 모두가 브루스 윌리스를 헌신적으로 간병하고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그를 몰래 촬영하는 파파라치를 향해 간곡한 호소문을 올린 바 있다.
그녀는 "치매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세상으로 내보내고 안전하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알 것이다"라며 "외출한 남편의 모습을 몰래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제발 거리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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