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20, 2021년에도 옵저버 자격으로 초청
尹대통령, 4월 방미에 이어 5월 한미일 결속 다질 듯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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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찾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 취재진에게 초청 사실을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 베트남 등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 때인 지난 2020과 2021년 G7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된 바 있다. G7에서는 별도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어, 5월 일본 재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중 공급망 리스크 등에 대응해 한미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평양 전쟁 당시, 원폭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곳이다. 일본 정부는 G7 정상들의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는 원폭의 참상을 담은 사진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G7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공조체제 강화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일본 외교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취약한 국내 지지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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