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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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169석, (범 민주당까지) 합치면 181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참패한 것은 국민들이 민주당이 하는 방식을 거부하겠다는 확고한 표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의를 받아들여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전혀 모른 채 의석 숫자의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며 "오늘도 교육위원회를 일방 소집해 진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간호사법, 특허법 등을 일방적으로 숫자의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며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였던 임대차 3법, 공수처법이 실패가 분명히 드러났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년 4월이 총선인데 그렇게 밀어붙이다간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그 점을 깨닫고 속히 방향을 전환해 민심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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