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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알카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인 러시아의 메드베데프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세계 1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됐습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단식을 제패해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등극한 선수입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부상으로 불참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이날 우승으로 1위에 복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미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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