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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성규, ‘암투병 사망’ 여동생 부모님 곁 안치 “가슴 터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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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조성규. 사진l조성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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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성규가 암으로 사망한 여동생을 부모님 곁에 안치했다.

조성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동생이 산골 마을 고향 뒷동산 부모님 곁에 잠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한낮의 오후 고향 마을 뒷동산 산등성이 부모님 산소에 다다르자 콧등을 살포시 훔치는 산바람이 참 정겹다. 오늘만큼은 웃으면서 보내야지 하면서도 금방이라도 온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조성규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여동생은 세상을 떠나기 전 화장해서 부모님 곁에 묻어달라고 했다. 조성규는 “그 약속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다. 너무나도 아프게 떠난 지 71일째 되는 오늘, 여동생이 아버지, 어머니 곁으로 소풍 가는 날”이라고 동생과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생을 향해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너도 오빠 잊지 말고 오빠 지켜봐줘. 오빠, 부끄럽지 않게 연기든 뭐든 정말 열심히 살고 좋은 일도 기쁜 일도 많이 하고 좋은 오빠로 기억되게 할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규의 동생은 지난 1월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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