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그랜트 박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샘 닐이 남몰래 혈액암 3기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샘 닐이 지난해 비밀리에 3기 혈액암과 싸웠다.
그는 곧 출간되는 회고록 ‘내가 당신에게 이걸 말한 적이 있습니까?’에서 2022년 3월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활동을 하는 동안 림프부종을 처음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샘 닐은 치료를 하며 현재 암이 없지만 남은 생애 동안 매달 새로운 화학 요법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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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닐은 “지난해 암담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강렬한 구원의 빛을 던져주기도 했다”며 “매일 감사하게 느껴졌고 모든 친구가 고마웠다. 살아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일하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치료를 받는 동안 할 수 없게 되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책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나의 삶과 경험에 대해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책까지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글을 쓰는 것이 실제로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됐고 ‘내일 그것에 대해 써야지. 그건 날 즐겁게 해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며 “글 쓰는 건 생명의 은인이었다. 할 일 없이는 그런 일을 겪을 수 없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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