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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포서 소속 30대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김포서 관할 파출소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경장은 그제(15일) 오후 9시 10분쯤 김포시 사우동 공영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주차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다시 차를 몰고 3㎞가량 떨어진 김포시 운양동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적을 조회한 뒤 어제 오전 A 경장의 자택을 찾아가 그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인 0.03%∼0.08%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장은 당일 지인들과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서 나가려다가 출구 쪽에 주차된 차량의 앞범퍼를 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A 경장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며 "음주운전 관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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