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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듣기 위해 헤드셋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현장 심판들도 올해부터 비디오 판독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MLB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운영하는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장에 있는 심판도 아이패드를 통해 줌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영상을 돌려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현장 심판이 센터로부터 비디오 판독 결과를 음성으로 전달받아 발표하는 식이었습니다.
최종 판독 권한은 여전히 센터가 갖습니다.
야구팬들도 애플TV, MLB 네트워크 쇼케이스 중계를 통해 판독 과정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MLB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늦은 2008년 후반에야 홈런에만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습니다.
이후 정확한 판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파울·페어, 도루 아웃·세이프 등으로 판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실시된 1천434건의 비디오 판독 가운데 50.2％가 기존 판정을 뒤집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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