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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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공영 NHK도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패권주의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동맹국 결속 강화 차원에서 한국 초청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양국 정상이 번갈아가며 방문)를 재개키로 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올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한국 방문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외교·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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