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증상 보이는 듯하더니 경찰 추정 외부인에 의해 방송 종료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27)씨.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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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27)씨가 가족 비리를 연일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먹겠다고 말한 뒤 투약하는 듯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원씨는 17일 새벽 5시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약 범죄를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에서 ‘마약’이라고 언급한 알약 여러 알을 먹었다.
그는 몸을 부르르 떨거나 고통스럽다며 흐느끼는 등 환각 증상을 보이는 듯했다. 결국 우원씨는 방바닥에 쓰러졌고, 미국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외부인들이 진입하고 전씨가 끌려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이후 라이브 방송은 외부인에 의해 종료됐다.
앞서 우원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할아버지인 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아버지 전재용씨, 큰아버지 전재국씨, 작은아버지 전재만씨 등 가족 비리 의혹, 그리고 지인들의 마약 및 성범죄 등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아버지 전재용씨는 연합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 많이 아프다”라며 우원씨가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고 신빙성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우원씨는 다음날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투약한 마약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밝히며 “우울증 약이 아니라 마약 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후 회개한 것”이라고 부친의 발언을 반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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