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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리스트' 키에사, 유럽무대 부활골 이후 팬에게 "미안해" 사죄 이유는[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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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리스트' 키에사, 유럽무대 부활골 이후 팬에게 "미안해" 사죄 이유는[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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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페데리코 키에사가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타디온 암 볼프스빈켈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린 뒤 원정 서포터에게 다가가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EPA연합뉴스

유벤투스 페데리코 키에사가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타디온 암 볼프스빈켈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린 뒤 원정 서포터에게 다가가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프라이부르크=한지훈통신원·김용일기자] 유벤투스의 대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26·이탈리아)는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쐐기포를 터뜨린 뒤 서포터에 다가가 손을 모으고 사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타디온 암 볼프스빈켈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두산 블라호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홈 1차전에서 1-0 신승한 유벤투스는 합계 3-0으로 여유 있게 8강행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 |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 A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 AP연합뉴스



키에사는 후반 추가 시간 ‘결정타’를 해낸 뒤 원정 온 팬이 몰린 관중석을 향했다. 애초 유니폼 상의를 벗는 듯한 포즈를 하다가 손을 모으고 사죄하는 골 뒤풀이를 펼쳤다. 무슨 의미일까.
경기 직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키에사는 그간 부상으로 팀에 이바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의 핵심으로 뛰다가 지난 2021년 11월 대퇴골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지난해 1월 복귀했지만 AS로마와 세리에A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난 키에사는 지난해 11월3일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1월20일 몬차와 컵대회에서 부상 이후 첫 골을 터뜨렸지만 이전만한 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유럽 무대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존재 가치를 알렸다.


키에사는 “나는 이곳에 있고 싶고, 팀과 구단이 나를 위해 해준 것에 보답하고 싶다. 그러나 불행하게 지난 몇 년간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미안하다. 경기를 뛰고 싶었고 팬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기에…”라며 부상 악몽에 갇혔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더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여전히 조금 (부상 이후) 불편함을 느낀다”면서도 완벽한 부활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키에사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수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가장 영입하고 싶어하는 자원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첼시, 리버풀 등 주요 빅클럽도 키에사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부활골은 그에게 값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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