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씨가 17일 새벽 마약 투약하는 모습을 SNS에 생중계했다. /사진=전우원씨 생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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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씨 일가 폭로를 이어온 전씨 손자 전우원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방송을 통해 마약 투약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논란이다.
전우원씨는 17일 오전 5시40분쯤(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가지고 있는 약을 다 해야 경찰 조사에 나올 것이다. 그래야 감옥에 갈 수 있다"며 마약을 투약하기 시작했다.
십여분 후 전씨는 한국어와 영어로 "무서워요.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라고 흐느꼈다. 이후 몸을 떨며 "죄를 다 받겠다. 나를 죽여달라"며 입에 알약 등을 털어 넣었다.
전씨 방문 앞에 인기척이 들리자 그는 "사람들이 밖에 있다. 저를 쫓아오고 있다"며 "문 열고 들어오지 말라. 죽겠다. 죄송하다"고 울부짖었다. 그는 이후 상의를 벗고 고성을 지르다 방 바닥에 쓰러져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쓰며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이어갔다.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씨 집에 들어와 바닥에 있던 그를 끌고 가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바닥에 있던 전우원씨를 끌고 가면서 방송이 종료됐다. /사진=전우원씨 생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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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누리꾼들은 '부모 때문에 자식이 죄를 다 받네', '마약이 이렇게 무섭구나', '누가 신고해야 하는게 아니냐' 등의 댓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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