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브룩 쉴즈가 성폭행 피해를 고백한 후 두 딸의 반응을 전했다.
최근 브룩 쉴즈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Pretty Baby)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에서 브룩 쉴즈는 1987년 프린스턴에서 대학을 졸업한 직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브룩 쉴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할리우드 간부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는 '호텔로 올라가서 택시를 부를게'라고 하더니, 그곳에서 나를 폭행했다"라며 "몸이 꽁꽁 얼어붙었다. 나는 '안 돼. 살아서 나가'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도망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가 나오기 전까진 성폭행 피해 입은 사실을 따로 공개한 적이 없었다. 제 아픔을 극복하는 데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내가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고백 후 브룩 쉴즈의 19세의 딸 로완 프랜시스, 16세의 딸 그리어 해먼드와 '문제'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다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다큐멘터리에 그들이 몰랐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다 알려주지 않았다고 화를 내서 곤란했다"면서도 "그러나 이윽고 새로운 대화의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룩 쉴즈는 1993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했으나, 1999년에 이혼했다. 이후 2001년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스 헨치와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다.
/yusuou@osen.co.kr
[사진] 브룩 쉴즈 SNS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