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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왔지만"…프로농구 1·2위 대전에 인삼공사 먼로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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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종아리 쪽 안 좋다고 해…결장 길진 않을 것"

연합뉴스

먼로 '가볍게 득점'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달 1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GC 먼로가 슛하고 있다. 2023.2.15 xanadu@yna.co.kr


(안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매섭게 추격하는 2위 창원 LG와 일전에 결장한다.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1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LG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먼로와 배병준은 오늘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인삼공사(34승 14패)와 LG(31승 16패)는 2경기 반 차다.

이날 지면 3연패를 당하는 인삼공사는 격차가 1경기 반으로 줄어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린다.

김 감독은 "중요한 시점인데, 오마리 스펠맨이 돌아오니 또 먼로가 종아리 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스펠맨은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에는 무릎 통증으로 정규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이 두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모두 3점 차 이내 접전 끝에 졌다.

김 감독은 "먼로의 부상이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평소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선수였는데 (종아리가) 좋지 않은 건 맞는 것 같다. 먼로가 나이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스펠맨이 없었던 만큼 최근 연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연합뉴스

EASL에서 활약한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14번)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그 두 경기에서 먼로가 못한 게 아니다. 잘해줬다"면서도 "그래도 파괴력 있게 3점을 던지는 스펠맨에 팀이 맞춰져 있다. EASL에 출전하기 전처럼 본인 중심으로 판이 마련됐으니 쉬었다고 하지만 스펠맨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G의 조상현 감독은 1위 탈환에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1, 2위처럼 순위가 아니라 매 경기가 중요하다. 또 3, 4위인 SK, 현대모비스와 경기도 남았다"며 "잔여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펠맨에게는 아셈 마레이가 아닌 외곽 수비가 되는 정희재나 단테 커닝햄을 붙일 계획"이라며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하겠다. 인삼공사는 수비도 좋은 팀이라 스크린을 많이 사용하고 활동량을 더 키우겠다"고 했다.

LG는 3위 서울 SK(30승 18패)에 쫓기는 입장이기도 하다. SK가 3연승을 달리며 투 팀 간 승차는 1경기 반으로 줄었다.

조 감독은 "2위냐 3위냐 결과는 결국 순리대로 갈 것"이라며 "시즌 막판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깨달은 게 꼭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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