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소설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성소수자 혐오 발언에 소신을 드러냈다.
14일(현지 시간) 공개된 애플 팟캐스트 'The Witch Trials of J.K. Rowling'에서 조앤 롤링은 과거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트위터 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롤링은 2018년 트랜스여성을 '드레스 입은 남자'라고 지칭하는 트윗을 지지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해 직장에서 해고당한 여성을 옹호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롤링은 2020년 미국 미디어 플랫폼 데벡스에 게재된 '월경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평등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칼럼을 트윗하면서, "이 '월경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분명히 있는데 누가 좀 알려달라"고 적으며 트랜스젠더를 비난했다.
특히 2021년에는 "성전환자(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쳐 '해리포터' 출연진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롤링은 팟캐스트를 통해 "난 그 일이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킬 것을 알았다"라며 "그렇지만 때때로 자신의 안전은 물론 가족들의 안전이 위협되는 것 같아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언행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충분히 생각하고 적은 것"이라며 "훗날 두고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수많은 해리포터 팬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다. 내 말에 공감하고 고마워하는 이들도 많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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