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기자회견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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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씨"라고 지칭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가 원수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을 대신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윤석열씨는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의 총독인가”라고 했다.
이에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내일로 다가온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반일감정 선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며 "죽창가도 모자라,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원수인 대통령에게 막말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향해 '동료 의원으로 두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며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전용기 의원은 부끄럽지 않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정쟁에 파묻힌 민주당 언어에는 최소한의 품격도 찾기 어렵다"며 "민주당과 전용기 의원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에게 자신의 막말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용기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씨’로 표현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인가, 조선 총독인가’를 묻기 위한 것일 뿐 대통령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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