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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전우원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부모와 친척 일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본인의 정신 이상설을 제기한 가족을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 내내 일가의 방탕한 생활을 언급하며 군부 정권 당시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강조했다.
전우원씨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 계기, 가족 불화설, 현재 상태 등을 묻는 본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와 불화가 폭로의 도화선이냐는 질문에 “불화라고 할 것도 없을만큼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 첫 휴가 당시를 회상하며 “새어머니는 ‘너희에게 줄 돈은 없다’고 말했다”며 “학자금 대출을 도와달라고 하자 ‘더이상 엮이기 싫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입원할 당시에도 가족들의 연락은 없었다”고도 말했다.
경찰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는 방식 대신 SNS 폭로를 택한 이유로는 “정부 기관은 믿을만 하지 못한 곳이란 사실을 군대와 가족을 통해 배웠다”며 스스로가 “감옥에 수감될 때까지 가족들의 죄를 최대한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 차단당할 경우를 대비해 트위터 계정도 개설했다며 폭로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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