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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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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회장, '심판 매수 스캔들' 바르사 손가락질..."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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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심판 매수에 연루된 바르셀로나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주말 전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스페인 '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검찰은 바르셀로나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CTA(심판 기술위원회) 부회장에게 730만 유로(약 102억 원)를 지불했음을 확인했다"라며 심판 매수 스캔들을 보도했다.

이어 "검찰은 바르셀로나, 산드로 로셀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을 업무상 부패, 스포츠 사기, 불공정 행정, 허위 문서에 따라 기소했다. 로셀 전 회장과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네그레이라 전 CTA 부회장과 비공개 합의를 맺으며 심판 판정과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자칫 스페인 축구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바르셀로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아직도 바르셀로나로부터 납득 가능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사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번처럼 여론이 악화됐던 적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CTA 측에) 지불된 사항이 있으며 바르셀로나도 인정한 부분이다. 나는 바르셀로나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피해자라 하고 있으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바르셀로나의 해명을 촉구했다.

여전히 스캔들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후안 라포르타 현 바르셀로나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가치 있는 클럽이다. 멋져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치가 우리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르셀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인정받는 이유다. 진실이 아닌 맹공이 잇따르고 있다. 이사회는 모든 힘을 다해 바르셀로나를 지킬 것이라 확신한다. 클럽 이미지를 더렵히려는 파렴치한 사람들과 마주하고 싶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스페인 검찰과 라리가의 철저한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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