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전 전 대통령 손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하며 “증거가 있냐” “진짜 전두환 손자가 정말 맞냐”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전 전 대통령 손자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모 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여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 전모 씨에 대해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작은 아버지인 전모 씨에 대해선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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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대통령의 손자는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언급했다.
전 전 대통령 손자는 인스타그램에서 "죄를 저지른 사람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신께 심판받는다. 저를 통해 신의 두려움을 알려드리겠다. 법이 처벌하지 못하는 자들을 신이 어떻게 처벌하는지 철저하게 보여드리겠다"며 "제 주변 악마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겠다. 제가 앞으로 걸어갈 지옥을 두 눈으로 잘 지켜봐 달라. 제가 살아 숨 쉬는 게 신의 자비인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이종구 기자 9155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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