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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카세미루 퇴장' 그 심판, 나폴리 챔스 경기 '휘슬'…김민재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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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퇴장시킨 주심이 나폴리-프랑크푸르트전을 맡는다.

나폴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5시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돌아온 나폴리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심지어 나폴리팬 폭행 사건으로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나폴리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다.

변수가 생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판정 논란으로 악명 높은 주심이 이번 경기를 맡게 됐다.

UEFA가 발표한 이번 경기 주심은 앤서니 테일러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을 퇴장시킨 바로 그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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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테일러는 후반 추가시간 한국에 코너킥을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대표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아쉬운 판정이었다.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벤투는 벤치에서 달려나와 선수들 대신 항의했고, 결국 레드 카드를 받아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외에도 테일러는 이번 시즌 초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 경기에서 마크 쿠쿠레야의 머리를 잡아 당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고 넘어간 전적이 있다.

또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맨유-크리스털 팰리스 맞대결에서도 맨유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으로부터 "판정 기준이 없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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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 국내 팬들에게는 나쁜 기억만 있는 심판이지만, 나폴리는 다르다. 테일러가 주관한 경기에서 나폴리는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나폴리는 지난 2018년 2월 테일러 주심이 맡았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에서 1-3으로 패해 원정 다득점 규칙에 의해 16강에 진출엔 실패했지만 경기에서는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나폴리와 김민재에게 테일러 주심 배정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진=연합뉴스, UEFA 캡쳐,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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