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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13일 AGLF 사무국을 통해 "2020 년 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포럼을 창립했으나 현재 KLPGA 협회 업무와 병행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고 일신상의 사유가 있어 AGLF 회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회장 재직 시절인 2020년 1월 AGLF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올초부터 3년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2021년 3월 KLPGA 회장에 취임한 뒤로는 지금까지 두 단체 회장을 겸직해왔다.
AGLF는 김 회장의 사임 표명에 따라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국제 감각을 지닌 인물을 지명, 대행 체제로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오는 12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기간에 정기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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