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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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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의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한국전력과 5점 차…3위 굳히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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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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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0-25 25-16 25-19 15-11)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반격에 성공,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접전 끝에 승점 2를 추가한 우리카드는 55점(19승)을 기록하며 4위 한국전력(50점, 16승)과의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한국전력이 두 경기,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의 최종전에서 승점 1만 따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승점을 못 얻어도 한국전력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수성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1~2세트 공격성공률이 난조를 겪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김지한이 활약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압도적 기세로 3~4세트를 잡아냈고, 마지막 5세트에도 아가메즈의 공격, 적절한 타이밍에 나오는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삼성화재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13-14에서 아가메즈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가메즈는 52%의 공격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기록했다. 나경복이 17득점, 김지한이 12득점으로 좌우 공격이 균형 있게 이뤄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먼저 두 세트를 잡고도 뒷심 부족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1점을 딴 최하위 삼성화재는 33점으로 6위 KB손해보험(37점)과의 차이를 4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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