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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챔스 광탈'에도...메시, 바르사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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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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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스페인 현지 매체는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메시의 최우선 선택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를 다시 영입하길 원하지만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PSG에 입단했다.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했지만 몇 년 동안 이어진 구단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계약 종료 후 거취를 고심했다. 최종 결정은 잔류였지만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PSG에 합류한 첫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그리고 메시는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리그앙 21경기에서 13골 12도움을 터뜨리며 팀이 선두를 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메시는 올여름 PSG와의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복귀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설 등 다양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PSG 입장에서는 당연히 잔류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구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재계약을 확신할 수 없다. PSG는 최근 뮌헨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 역시 0-1로 졌기 때문에 총합 스코어 0-3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PSG는 메시가 합류했던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메시는 PSG와 재계약을 맺기 전 여전히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인지 확인 받길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기옘 발라그는 "현재 메시 측은 계속해서 PSG의 제안을 듣고 있다. 조건이 맞으면 동행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메시는 PSG가 계속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확답을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메시는 1순위 옵션인 PSG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복귀를 원하지만 사실상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또한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연봉 상한선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메시가 복귀를 원한다고 해도 이를 현실이 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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