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위선적인 환경운동가라는 보도가 나왔다. 모델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2주간 약 2만km를 비행했기 때문.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디카프리오가 수많은 모델들과 파티를 하기 위해 2주 만에 약 1만2000마일을 비행한 후 미국 LA의 친환경 패션 행사장으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비행기가 대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가운데, 조금 더 신중하게 비행기를 이용해야 했다는 의견이 나온 것. 해외 언론들은 과거에도 “디키프리오가 자신의 비즈니스와 즐거움을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외신은 "디카프리오가 모델들과 밤을 보내며 미국과 런던, 밀라노, 파리와 같은 도시들을 불과 2주 만에 여행하며 2만km를 이동했다. 약간 위선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또 "그는 2016년에도 환경 운동에 대한 상을 받기 위해 개인 제트기를 타고 유럽에서 뉴욕까지 8,000마일(1만2800km)을 날아가 비난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배우 뿐 아니라 환경 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자선 단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LDF)를 설립한 후 매년 모금 행사를 열어왔다. 그가 재단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원)이 넘는다.
디카프리오는 재단을 통해 "야생 동물 서식지 보존 및 기후 변화 방지 프로그램을 실천, 운영 중인 100여 개의 단체에게 기부한다. 우리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및 친환경 운송수단, 지속 가능한 농업을 연구해야 한다. 기후 변화, 밀렵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도 보호해야 한다"라며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더 늦기 전에 약속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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