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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북부 탈레반 주지사 사무실서 폭탄 테러…주지사 숨지고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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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로 유명…폭발 원인, 아직까지는 미상

뉴스1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발크주의 주지사 사무실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주지사가 숨지고 2명의 민간인이 다쳤다. 다친 민간인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3.03.09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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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州)의 주지사실에서 폭발이 발생해 주지사가 숨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프 와지리 발크주 경찰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경 발크주의 주도인 마자르-이 샤리프 주지사 사무실 2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폭발로 인해 발크주지사인 모함마드 다우드 무잠밀이 민간인 2명과 함께 숨졌다"고 밝혔다.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폭탄 테러로 숨진 무잠밀 주지사는 아프간 동부 지역의 낭가르하르 주지사를 지내다 지난해 발크주지사로 임명됐다. 이슬람국가(IS) 지하디스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등 탈레반 고위 인사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탈레반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추진하자, 탈레반이 지하드를 배신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지난 1월에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해 2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IS는 이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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