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號' 첫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내년 총선, 韓운명 가르는 분기점…지금부터 준비"
"솔선수범해 민생 챙기겠다…노동개혁부터 해결"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도부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아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국민의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지도부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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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민생 챙기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회의 백드롭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가 걸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정권이 남긴 반(反)민생·경제법으로 윤석열 정부 민생이 군데군데 발목 잡히고 있지만 마냥 민주당·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순 없는 일”이라며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겠다, 당장 시급한 노동 개혁부터 해결하고 연금·교육 개혁 등 국가 과제도 차근차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은 예전 민주당 쪽이 내놨던 방안과 큰 틀을 같이 하는 것이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 많은 국민께서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해법을 이해하고 우리 대한민국 미래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며 “과거는 바꿀 순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한일관계 미래는 새롭게 쓰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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