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입성 후 첫 최고위원회의
"민생 살리기 최대 목표"
"日, 반성 충분치 않지만 미래 세대 위해"
국민의힘은 전날 제3차 전당대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 이준석 전 지도부 체제 후 8개월 만에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김 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겠다"면서 "반드시 압승해서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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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전략은 민생 살리기다. 김 대표는 "정치는 국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 문제, 일자리 문제, 집값 문제, 수출 문제, 모든 경제 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서 "민주당 정권과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민생법, 반경제법 탓에 윤석열 정부 민생이 군데군데 발목 잡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마냥 국정을 망친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우리 국민의힘 뒤에는 우리가 밀어주고 격려해주는 국민과 당원동지가 계신다. 그 힘을 믿고 우리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 민생을 챙기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고 연금·교육개혁을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또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예전에 민주당 쪽에서 내놨던 방안과 큰 틀을 같이 하는 것이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례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도 일제히 환영 일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미래 세대를 위해 한일관계 미래는 새롭게 쓰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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