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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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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亞 신기록, UCL 본선 최다 출장...8강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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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 풀타임 활약...개인 통산 55경기 출장
박지성 기록 넘어 UCL 아시아 최다 출장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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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왼쪽)이 9일 오전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UCL 본선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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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31·토트넘)이 아시아 최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비록 UCL 8강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레전드' 박지성의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아 축구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 3-4-3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풀타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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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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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0-1로 져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0-1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손흥민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야 가능한 UCL 본선 아시아 최다 출전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지성과 함께 UCL 본선 통산 54경기 출장기록을 보유했던 손흥민은 55경기에 선발 출장함으로써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UCL 본선 55경기에서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2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4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유럽 프로축구무대에 진출한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UCL 본선 54경기 4골·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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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승리를 다짐하면 몸을 풀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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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를 대표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AC밀란과 2차전이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AC밀란과 1차전 후 건강 악화로 휴식을 취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주 만의 복귀전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흥민에게 기회를 주며 끝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리그컵 FA컵 탈락에 이어 UCL까지 중도 탈락함으로써 올시즌 역시 '무관' 가능성이 커졌다. EPL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윙백 페리시치가 공격에 가담할 때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후반 추가시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해리 케인의 헤더로 연결되면 골문을 뚫는 듯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 기록한 1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은 별다는 속공이나 역습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지공에 의한 전술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토트넘의 투박한 공격력으로는 AC밀란의 빗장수비를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단 1차례에 그쳤으며 슈팅도 1개가 전부였다.

토트넘은 UCL 일정을 중도에서 마치고 오는 12일 자정 홈에서 노팅엄 포스트를 상대로 EPL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EPL 승점 45(14승3무9패)로 5위 리버풀(승점 42)과 승점 3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경기 수는 리버풀이 1경기 적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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