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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탈락에도 다소 뻔뻔한 태도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0-1로 밀란에 8강 티켓을 내줬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도 탈락했다.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밀란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담낭염 제거 수술 이후 조기 복귀를 감행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의지를 드러냈지만, 토트넘의 탈락을 지켜보는 데 그쳤다.
밀란과 경기에서 패배 후 콘테 감독은 ‘BT 스포츠’를 통해 “3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훨씬 공격적으로 잘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은 헌신적으로 뛰었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는 낫다고 봤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한 걸음 나아갔지만, 충분치 못하다. 경쟁력을 갖춰 싸워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전술 싸움에서 완벽히 졌다. 콘테 감독은 “밀란을 강하게 압박하길 원했다”라며 “전반전에는 공격이 잘 안 풀렸다. 상대 수비와 일대일로 맞설 공간을 만들었지만 고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신력에서도 밀렸다는 분석이다. 콘테 감독은 “압박감을 느꼈다. 토트넘은 이런 종류의 경기를 정기적으로 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라며 “모두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원한다.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밀란은 토트넘처럼 핵심 선수 몇 명이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올 시즌도 우승은 물 건너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 승점 45로 4위로 1위 아스널(26경기 승점 63)과 18 차이다. 콘테 감독은 “계속 나아가야 한다. 경기가 남았다. 시즌 종료 때 가능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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