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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팀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악이었다.
PSG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했다. 총합 스코어는 뮌헨의 3-0 승리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0-1로 패한 PSG는 부상 악재가 가득했다. 경기 전에 네이마르가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확정돼 빠졌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3백을 활용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투톱을 내세웠다. 그런데 전반에 수비 중심인 마르퀴뇨스가 부상을 호소해 이탈했다. 대신 노르디 무키엘레가 들어왔는데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이유는 역시 부상이었다. 부상 악순환에 빠진 PSG는 메시, 음바페 분투 속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주도권도 완전히 내줬다. 후반 16분 에릭 추포-모팅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PSG는 워렌 자이레-에메리, 위고 에케티케, 후안 베르나트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골은 안 터 졌다. 후반 44분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실점해 0-2가 됐다.
결과는 16강 탈락이었다. 지난해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PSG는 또 16강에서 좌절했다. PSG 스쿼드와 위상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성적이다. 매 시즌 UCL 우승을 목표로 나서는 PSG는 또 빅 이어(UCL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부상 악재가 있긴 했어도 스쿼드 이름값을 생각하면 경기력이 처참했다는 지적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는 영국 공영방송 'BBC'는 "PSG엔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팀이 아닌 것 같다. 부끄러운 일이다. 아주 멋진 선수들을 한데 모았는데 팀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SG는 항상 좋은 선수가 많아도 프로젝트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 UCL 우승이 가깝지 않다. 네이마르도 떠날 거고 메시, 음바페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뛰었던 조 콜도 "PSG는 UCL 우승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최고의 선수들을 모았지만 그 비용에 4분의 1로도 지금의 PSG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들의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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