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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서 약한 감독'...콘테, 이번에도 평가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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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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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려했던 걱정이 현실이 됐다.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너먼트 기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0-0으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0-1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으며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밀란은 라인을 깊게 내린 채 물러서며 역습을 통한 공격을 펼쳤다. 밀란이 두 줄 수비를 구축하자 토트넘은 좀처럼 밀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에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로메로가 후반 32분 에르난데스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결국 긴박한 상황에 공격 자원인 쿨루셉스키를 빼고 산체스를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0-0으로 90분을 마감했다. 지난 1차전에 0-1로 패한 토트넘은 결국 합산 스코어에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올라온 UCL 무대에서 16강 탈락을 당하게 됐다.

콘테 감독 역시 UCL 무대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를 우승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유벤투스 시절부터 첼시, 인터밀란 등 이른바 빅클럽을 맡아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어 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토너먼트에 약하다는 것.

콘테 감독은 2012-13시즌 지도자로서 첫 UCL 무대를 경험했다. 콘테 감독은 당시 유벤투스를 지휘해 8강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성적은 처참하다. 4번 더 대회에 참가했지만 3번의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UCL 통산 전적은 15승 14무 13패다.

이날도 패하며 올 시즌 컵대회는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토트넘은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탈락,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탈락 그리고 UCL 16강 탈락을 당하게 됐다. 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 결국 토트넘은 올 시즌도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됐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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