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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스파지오 나폴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암암리에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유럽 전역에 있는 많은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지운톨리 단장이 주목하고 있는 센터백 유망주 1명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티아구 잘로였다. 잘로는 2000년생의 유망한 센터백이다. 190cm의 큰 신장으로 신체 능력도 탁월하다. 잘로는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을 정도로 자국 내에서도 기대가 높은 선수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성장한 잘로는 잠시 AC밀란에 머물렀다가 2019-20시즌에 LOSC 릴로 합류했다.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간 잘로는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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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5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까지 장착한 모습이었다. 잘로 덕분에 릴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체적인 팀의 경기력이 안정화됐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머물렀던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에 나폴리는 잘로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기고 말았다. 잘로는 지난 4일 진행된 랑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전반 13분 만에 교체됐다. 부상 확인 결과,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이었다.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잘로다. 복귀까지는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예상된다.
십자인대 부상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는 큰 부상이다. 경기장에 복귀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부상 전에 보여줬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로가 센터백이기에 김민재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이번 여름에 떠난다고 해도 나폴리는 잘로를 영입하게 된다면 쉽게 김민재의 공백을 채울 수가 있었다. 하지만 잘로가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폴리는 선뜻 영입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
잘로 영입이 어려워진 이상, 나폴리는 김민재를 더욱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잘로의 부상 소식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나폴리가 안티 프리미어리그(EPL)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민재를 붙잡겠다는 의지다. 확실한 건 나폴리는 당장 EPL에 김민재를 보낼 의사는 없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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