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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與 새 사령탑 김기현 "우리는 하나, 대통합으로 총선 압승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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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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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거는 이른바 이준석계 완패로 끝났다. 천아용인(천하람 당 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친(親)이준석계 후보들은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에 친(親)이준석계 후보들과 갈등이 있었던 만큼 새 지도부는 내홍 수습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김기현 당 대표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결과, 83만7236명 선거인단 가운데 24만4163표(52.93%)로 과반 득표해 당선됐다. 천하용인 가운데 천 후보는 6만9122표(14.98%)로 3위에 그쳤다.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강조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의 국민의힘을 만들자"고 했다.

이어진 당선 기자회견에서도 김 대표는 "4명 경합 과정에서 1차 과반 득표는 쉽지 않았다. 결선 없이 1차 관문 통과시켜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그 힘을 바탕한 확고한 리더십으로 당을 대통합하는 원칙을 만들어 총선 압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새 지도부 당직 인선에서도 "연포탕이라는 기본적 원칙 지켜나갈 것"이라며 "인물 등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력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시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 설정과 관련 김 대표는 "우리가 소수당이라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게 지도자 역할이라 생각한다. 여당이 가진 힘은 결국 국민 여론"이라는 말과 함께 국민 뜻을 받들어 개혁과 민생 살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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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로 당선된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항상 승리하는 당을 만드는 데 이 한 몸을 다 바치겠다"고 했다.

김병민 신임 최고위원도 "수도권 험지에서부터 내년 총선, 국민의힘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수진 신임 최고위원 역시 "이제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돕고 완전한 정권 교체를 해내야 한다. 이제 모두가 원 팀이 돼 바깥과 싸워야 한다"며 "지금까지처럼 가장 앞장서 불의의 세력과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태영호 신임 최고위원은 "3년 전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알고 있던 동지들이 한 명도 없었지만, 저를 믿고 최고위원에 입성시켜줘 감사하다. 당원들의 믿음을 잊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 통일을 이루는 순간까지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예찬 신임 청년 최고위원도 "뜨거운 지지는 결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오직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라는 뜻으로 받들겠다"며 "저는 누군가 싸워야 할 자리가 있다면, 가장 어려운 곳, 남들이 피하는 그곳에 가서 싸우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처음 시도했고, 당 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도 도입했다. 그 결과 최종 투표율은 55.1%(83만7236명 중 46만1313명 투표)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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