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비롯한 히어로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나는 마블 영화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스탠 리가 만든 루크 케이지의 이름을 따서 내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히어로물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좌절감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하지만 모두를 위한 공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술적이고 독립적인 영화들을 보고 있다. 모두를 위한 공간은 ㅊ ㅜㅇ분하다"고 밝혔다.
MCU에 합류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나는 MCU에 있을 필요가 없다. 나는 니콜라스 케이지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앞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0년대에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는 '슈퍼맨 리브스'(Superman Lives)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그가 수트를 입은 모습까지 공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제작은 무산됐다.
제작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케이지는 여전히 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하겠다면서 "그들(스튜디오)은 레니 할린이 출연하기를 원했다. 나는 다른 영화를 촬영 중이었는데, 레니 할린이 트레일러로 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레니를 좋아했지만, 내가 이걸 해야한다면 과녁을 명중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 영화는 팀 버튼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서 영화를 하겠냐고 물었다. 그가 날 캐스팅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를 캐스팅했다. 나는 그가 '배트맨'에서 마이클 키튼과 함께 만든 것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 침공'의 흥행 실패가 영화의 제작 무산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인 니콜라스 케이지는 "나는 신비로운 케이지가 될 생각은 없지만, 또 모르는 일이다. 당신은 절대 모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해 9월 31살 연하의 아내 시바타 리코와의 사이에서 딸을 얻었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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