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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출신 호주 외야수 "한국전,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됐다!" 호주도 총력전 불사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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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왼쪽부터)애런 화이트필드, 잭 오로린. 도쿄(일본)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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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됐다!”

호주도 총력전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과 WBC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호주 대표로 참석한 투수 잭 오로린은 한국전 선발로도 낙점됐다. 오로린은 “한국과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한 타자, 한 선수, 한 명 한 명과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 역시 “흥미로운 경기”라며 “우린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됐다. 내일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전은 어렵겠지만, 우린 즐기면서 계속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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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팀 데이브 닐슨 감독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투수 잭 오로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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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호주 선수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잭은 “작은 부분들을 세세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하나의 작은 에러나 하나의 안타로, 하나의 호수비로 경기가 바뀔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전 모두 그렇다”고 했다. 애런 역시 “잭의 말에 매우 동의한다. 공을 컨트롤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들 중 누구를 요주의 인물로 꼽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잭은 “한국 대표팀 선수단 모두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한 명을 꼽기 너무 힘들다”며 특정 인물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호주는 야구가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대신 야구와 비슷한 크리켓이 인기 있다. 그래서일까, 호주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번 WBC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잭은 “전세계에 호주 야구는 이렇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 호주의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애런도 “팀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우린 호주를 대표해 나왔다. 세계에 우리를 보여주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낮 12시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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