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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6일 원정 1차전에서 카림 아데예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져 부담을 안고 2차전에 나선 첼시는 뒤집기에 성공, 3년 연속 UCL 8강에 올랐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겨냥한다.
올해 첼시는 총 13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5골이라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이 기간 3승 4무 6패로 승률도 저조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EPL 팀 득점 13위다. 한 경기 평균 골 수가 0.96에 머문다. 팀 실점은 공동 2위로 뛰어나지만 빈약한 결정력이 상위권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
현재 EPL 10위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48) 감독은 부임 후 첫 17경기에서 승률 29.4%를 기록했다. 첼시 사령탑 역대 최저 승률이다.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조기 탈락 쓴잔을 마셨다.
올 시즌 무관 위기다. 개막을 앞두고 새로 첼시 구단주가 된 토트 보엘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그,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영입하는 데에 6억 파운드(약 9400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남은 건 UCL뿐이다. 경질 위기인 포터 감독에게 유일하게 남은 동아줄이다.
2012년 상황과 묘하게 닮았다. 당시 첼시는 EPL 6위로 리그에선 상당히 부진했다. 그러나 UCL은 달랐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당대 강호를 잇따라 누르고 구단 사상 첫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1차전 패배를 딛고 차기 라운드에 진출한 횟수가 5회에 이른다. 바르사,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이 부문 역대 1위다. 유럽 대항전서만큼은 '역전 DNA'를 뽐내온 블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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