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에게 폭행 관련, 아직도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중 일어난 폭행 사건 관련, 윌 스미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은 적이 없으며, 스캔들을 이만 끝내고 싶어 한다.
크리스 록은 최근 한 스탠딩 쇼에 출연해 이 폭행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스미스가 얻어맞는 걸 보려고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해방'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노예 역을 맡은 스미스를 보며 "'다시 때려라', '잘못된 부위를 때렸다'고 환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크리스 록의 이 발언은 스캔들에 다시 불을 붙였고, 윌 스미스에게 굴욕적인 타격을 줬다"라며 "크리스 록은 여전히 일대일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 윌 스미스의 공개 사과 발언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윌 스미스는 폭행 사건이 발생한 시상식 다음날 소셜 계정을 통해 한 번, 영상을 통해 한 번 등 딱 2번만 공개 사과를 했다.
한 소식통은 "크리스 록이 코미디쇼에게 스캔들을 언급한 것은 윌 스미스에게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끝내고 그만두는 방법이다"라며 "크리스는 이 스캔들을 단번에 끝내고 싶었다. 매우 카타르시스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열렸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의 탈모증을 언급하며 개그 소재로 쓰자 무대 위로 난입해 뺨을 때렸다. 이 사건 이후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여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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