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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크리스 록에 1년째 사과中..용서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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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윌 스미스가 1년 전 저지른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 피해자 크리스 록에게 용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은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과 화해하고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때린 것에 대해 여전히 끔찍하게 느끼고 있다. 그는 크리스와 최선을 다해 화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 이상으로 윌 스미스에게는 가족이 중요했다. 사건 이후 가족에게 의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숙해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윌 스미스가 나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폭행 사건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열렸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의 탈모증을 언급하며 개그 소재로 쓰자 무대 위로 난입해 뺨을 때렸다. 이 사건 이후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여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윌 스미스는 "지난 몇 달간 많은 생각을 했다. 사과한다.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후 "(크리스 록의 발언으로 느꼈던) 모욕감을 적절한 방법으로 다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순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크리스의 어머니에게도 사과하고 싶고 특히 가족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 록은 최근 한 스탠딩 쇼에 출연해 해당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스미스가 얻어맞는 걸 보려고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해방'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노예 역을 맡은 스미스를 보며 "'다시 때려라', '잘못된 부위를 때렸다'고 환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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